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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22일 두 번째로 우주인 4명 ISS에 보낸다

커난 22-04-19 02:26 1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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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크루-2' 미션에 참가하는 유럽우주국(ESA) 소속 우주비행사 토마스 페스켓,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메건 맥아더, 셰인 킴브러,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속 우주비행사 아키히코 호시데. NASA 제공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22일 오전 6시 11분(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우주인 4명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낸다. 지난해 11월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으로 우주인 4명을 ISS에 실어나른 데 이어 두 번째 임무다.

스페이스X는 NASA와 우주인을 지상 408km 상공의 ISS로 수송하는 임무를 6번 진행하기로 계약했다. 지난해 11월 15일 NASA 소속 우주비행사 마이크 홉킨스, 빅터 글로버, 섀넌 워커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속의 노구치 소이치 등 4명의 우주인이 '크루-1' 임무를 통해 먼저 ISS로 향했다. 네 명의 우주인은 이틀 후인 17일 ISS에 도착해 현재 5개월째 머물고 있다.

'크루-2'라고 명명된 이번 수송 임무에는 이미 우주 비행 경험이 있는 4명이 참가한다. 이번 임무의 사령관을 맡은 NASA 소속 우주비행사 셰인 킴브러는 2008년 우주왕복선을 타고 ISS와 지구를 왕복하는 STS-126 임무를 수행했고 2016년에는 러시아 소유즈 로켓을 타고 ISS에 가는 이익스페디션50 임무에서 사령관을 맡았다.

조종을 담당하게 될 NASA 소속 우주비행사 메건 맥아더는 이번 임무의 유일한 여성 멤버로 2009년 우주왕복선을 타고 허블우주망원경에 새로운 장치를 달기 위한 STS-125 임무를 수행했다. 유럽우주국(ESA) 소속 토마스 페스케는 킴브러와 함께 익스페디션 50 임무에 참여했고 JAXA 소속의 호시데 아키히코는 2008년 우주왕복선을 타고 ISS에 다녀오는 STS-124 임무를 수행했다.

예정대로라면 4명의 우주인은 22일 오전 지구에서 출발해 23일 오전 5시 30분에 ISS에 도킹한다. 4명의 우주인이 무사히 도착하면 ISS에는 익스페디션 65 임무를 통해 먼저 도착한 NASA 소속 우주인 3명, 크루-1 미션으로 ISS에 머물고 있는 우주인 4명을 포함해 총 11명이 동시에 ISS에 머물게 된다. 새로 합류할 우주인 4명은 약 6개월 동안 ISS에 체류하며 미세중력이 인간 장기를 작은 칩 형태로 만든 생체 조직칩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는 과학 실험과 ISS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에 추가 장치를 설치하는 등의 운용 임무를 마친 뒤 올해 가을쯤 지구로 복귀한다.

크루-1 미션을 통해 이미 ISS에 정박하고 있는 우주인 4명은 28일 ISS를 떠나 지구로 복귀한다. 현재 ISS에 머물고 있는 4명의 우주비행사가 성공적으로 지구로 귀환하면 2011년 7월 21일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가 마지막 우주 왕복 임무를 수행한 후 9년 만에 민간 주도 우주인 수송에 성공하게 된다.

[김우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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